서울시는 이르면 27~28일께 지난 24일 고위간부 10명 퇴진에 따른 후속
인사와 함께 이번 퇴진 대상에 올랐다가 일단 제외된 일부 고위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한 고위 관계자는 25일 "1~3급 승진.전보 인사가 곧 있을 것
"이라며 "그 시기는 이르면 이를수록 좋지만 추석연휴, 국정감사일정
등을 감안할 때 27~28일께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퇴진인사에서 대상에 올랐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일단 제외된 간부들 가운데 몇명은 후속인사 때 함께 자리를 옮기거나 자
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직위해제 등 강도높은
조처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방침에 따라 서울시는 다음달 11일까지로 돼 있는 공직자 재산공
개, 국정감사 등을 거치면서 거센 인사회오리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지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