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기성신사복과 숙녀복이 품질은 국산품에 비해 떨어지면서도 값은
2~3배나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공업진흥청이 23일 발표한 `품질비교평가결과''에 따르면 국산 7개업체
제품과 이탈리아 등 외국 2개사 제품을 대상으로 소재의 혼용률, 각종
견뢰도 등 26개 항목을 비교평가한 기성신사복의 경우 겉감은 순모제품
으로 모두 적합했으나 이탈리아제 마르초도는 안감의 혼용률이 부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종합적으로는 제일모직의 갤럭시와 코오롱의 맹스타, 캠브리지 멤버스
와 품질이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반면 수입품인 마르초도와 루이
페로 제품의 품질은 국산에 뒤지면서 가격은 70만원대로 30만원대인 국
산품의 배이상 비싼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8개업체와 이탈리아, 독일 등 2개 외국업체의 제품을 형태변경여
부, 겉감, 안감의 견뢰도등 22개항목에 걸쳐 비교한 기성숙녀복은 수입품
인 이탈리아 카솔리와 한일합섬의 레쥬메, (주)대현의 마르조, (주)엘
칸토의 카수등이 다른 제품에 비해 바느질상태가 뒤지는 것으로 평가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