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이후 한동안 실권주가 대량발생,기업자금조달에 큰 차질이
빚어지기도했던 유상증자가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있다.

22일 증권감독원에따르면 지난주이후 유상증자 청약을 받은 동아건설
삼성건설등 5개상장기업의 경우 실권율이 최저 1.7%에서 최고 6.5%로
급격히 떨어져 유상증자가 순조롭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사의 유상증자 구주주실권율은 실명제이전의 평균실권율보다도
더 낮은 수준인데 금년들어 지난8월12일까지 유상증자를한 1백3개사의
실권율은 평균7%였다.

이처럼 유상증자 실권율이 크게 낮아진 것은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으면서 유상신주발행가와 현주가와의 가격차이가 다시 커져 증자
청약메리트가 높아졌기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또 대주주의 증자청약자금조달 차질문제등 금융실명제의 후유증이 점차
가라앉기 시작한 점도 실권주감소에 기여를한 것으로 보인다.

20,21일 유상증자 청약을받은 삼성건설의 경우 유상신주발행가가
1만3천2백원이었던 반면 21일 종가는 1만8천9백원으로 5천원이상 높았는데
구주주에 배정한 주식의 실권율은 1.7%에 불과했다.

또 동아건설의 유상청약 실권율은 2.0%,삼부토건및 신성도 3%대의
실권율을 기록했을 뿐이다.

지난달말과 이달초에는 상장기업 유상증자의 실권율이 급격히 상승,
8월26.27일 청약을 받았던 갑을은 64.2%의 실권율을 보였고 이달초의
조선맥주와 우성도 60%이상씩의 실권현상을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