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2일낮 청와대에서 김석원쌍룡그룹회장과 칼국수로 점
심을 함께하며 약 1시간20분 동안 실명제실시와 성공적인 신경제추진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

김대통령은 김회장 선친인 고김성곤국회재정위원장을 회고하며 "대기업 2
세로서 오히려 기업을 잘 운영하고 노사관계도 원만히 이루고 있는 것을 보
니 마음 든든하다"면서 "창업보다 수성이 참으로 힘든 것인데."라며 격려.

이에 김회장이 "제가 지난 75년 회장이 된지 벌써 20년 가까이 지났다"면
서 "롯데 현대 한진 대우등을 제외하고 다른 대기업의 경우 2세들이 잘 해
나가고있다"고 말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언.

김대통령은 "벌써 그렇게 세월이 흘렀느냐"고 김성곤씨를 회고하며 시종
부드러운 분위기속에서 환담했다고 이대변인이 부연.

김회장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 "외국기업과 경쟁하기에는
아직까지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족쇄가 있는데 예를 들어 돈을 마련하는데
여신관리법과 증권거래법상 까다로운 규제가 있는가 하면 투자에 대해서도
공정거래법상 여러 규제조항이 있다"며 기업규제완화를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