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올해도 겉으로는 인상률 5%이내의 임금안정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수당인상.수당신설 등의 편법인상을 통해 15% 안팎의 높은 임
금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지난 1년간 모처럼 좁혀지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
가 다시 확대됐다.
22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4분기 노동동향분석에 따르면 종업원
5백명 이상의 대기업들은 이 기간중 월 평균 30만원의 특별급여를 포함,
총액임금기준 월 1백10만9천원을 지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1%
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초과근로수당외의 각종수당.성과급.교통비등을 포괄하는 특별급여의
이같은 인상분은 지난해 2.4분기에 비해 30%나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