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여중생 국가대표 정원경(철산여중)이 3일연속 한국신기록을
수립,기염을 토했다.

정원경은 20일 청주실내수영장에서 계속된 제12회대통령기수영대회 3일째
여중부 계영 8백m에서 경기대표팀 제1영자로 출전해 자유형 2백m를
2분04초23에 역영,전날 자신이 경신한 2분04초32의 한국기록을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정은 첫날 여중부 자유형 4백m 결승에서도 4분16초00을 기록,
93동아시아대회에서 정유진(부천여중)이 세웠던 4분20초99의 한국기록을
무려 4초99나 앞당기며 우승해 한국여자 자유형의 "무서운 신인"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그러나 정원경은 계영8백m우승을 서울대표팀에 뺏겨 2관왕에 머물렀다.

이지현(가원중)서현수(신구중)구연수(대청여중)배윤경(도곡중)이 차례로
나선 서울대표팀은 계영 8백m에서 8분31초00을 기록, 지난7월
93범태평양수영대회에서 국가대표팀이 세운 8분35초78(정원경 이창하
서현수 정유진)의 한국기록을 4초78이나 단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