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냉전시대 유엔의 역할과 기능이 차츰 강화되는 가운데 제48차 유엔총
회가 21일 열린다.

12월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총회에서는 유엔 기구와 조직 개편, 특히
안보리의 확대개편문제가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옛 유고연방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역의 내전 종식과 보스니아
사태 해결을 위한 유엔평화유지군 활동강화 문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
이다.

이밖에 지역군축문제, 환경문제 등도 올 유엔총회의 주요 과제로 다뤄
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유엔의 재정위기 해소문제도 심도있게 토의될 것
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회 의장으로는 지역순서에 따라 남미 가이아나의 인사날리 유엔
대사가 결정됐으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인도.파키스탄.이란.방글라데
시와 함께 부의장국이 됐다.

한편 각국 대표 기조연설은 오는 27일부터 시작하며 한승주 외무장관이
27일 오후, 북한 김영남 부총리 겸 외교부장은 10월5일 오후로 각각 연설
일정이 잡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