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장은 "내년에는 노사분규가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며 "노사
분규에도 불구,자동차와 조선의 금년도 수출목표 달성은 가능하
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자동차와 조선의 경우 지난해 20억과 22억달러에
서 금년에는 24억과 26억달러로 수출이 늘어날 것이며 주말은
물론, 밤낮없이 노력해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
하고 "우리가 갖고 있는 전자 반도체 자동차기술을 더욱 발전시
켜야 하지만 현재의 기술로도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식개혁만 이뤄
진다면 지금보다 수출을 2배로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회사도 노사간 그같은 의식개혁노력을 경주하
고 있지만 이것이 전 사회에 확산된다면 우리 경제는 살릴 수있다
"고 덧붙였다.
김대통령과 정회장의 이날 단독회동으로 지난 대선 당시 국민당
대통령후보로 출마했던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의 정치행태와 현대
그룹측의 공공연한 선거개입으로 야기된 정부와 현대측간 불편한
관계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