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금속(대표 이병길)이 국내업계 처음으로 자동차용 알로이휠을 일본에
수출한다.

이회사는 일본 오토박스사에 50만달러 상당의 알로이휠 1만개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고 이달초 1개 컨테이너분량을 내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용암금속은 다음달말까지 계약분에 대해 선적을 마치고 추가수출물량을 내
보내기 위한 수출상담을 벌일 계획이다.

오토박스사는 자동차부품종합유통업체로 한국에서 알로이휠을 수입하기는
처음이라고 용암측은 설명했다.

용암금속은 이번수출성사를 계기로 대일수출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병길회장은 "일본은 이미 자동차용휠시장의 70%정도가 스틸에서 알루미
늄으로 바뀌었다"며 "일본시장 공략을 계기로 품질향상과 생산능력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용암은 이를위해 천안공장에 10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알로이휠 생산능
력을 현재 월2만5천개에서 4만개로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