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불최고경영자클럽합동회의는 경부고속철도의 차종으로 프랑스
TGV가 선정된데다 미테랑대통령의 공식방문기간중에 열려 한불경제협력을
가속화시킬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보여 주목된다.

특히 대규모 국책사업인 경부고속철도공사는 철도차량뿐 아니라
다른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커 한불기술협력이 이번 회의를 통해 본격화 될
것으로 재계는 보고있다.

우리측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관심사업"에 대해서는 프랑스측
실무진들과 개별접촉을 가질 계획이다.

국내업계는 이번 회의에 앞서 프랑스업계관계자들과 만나 고속철도등을
포함,광범위한 분야의 기술협력에 논의하기로 했다.

삼성은 지난6월 이건희회장과 이대원삼성항공사장이 프랑스에서
갈루아아에로 스파시알회장을 만나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협의를 했다.

또 정몽구 현대정공회장은 지난9일 역시 프랑스에서 빌저GEC알스톰회장과
만나 앞으로 경부고속철도 본계약협상에서 공동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고속철도사업을 수행할 삼성전자 금성계전의
최고경영자들도 참석,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 한불합작에 성공한 기업으로 꼽히는 대우전자 한불화학 포철자회사인
제철엔지니어링 최고경영자들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프랑스측파트너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상호우의를 다진다.

재계는 이번 회의의 공동의제인 중국시장공동진출방안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