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주대법원장의 사임을 계기로 재산공개에 따른 물의를 빚고있
는 공직자들에 대한 행정.사법부의 자체사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은 조속히 자체사정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필요성과
국회윤리위활동을 통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양론이 맞서 진통을
겪고 있다.
김종필대표는 13일 당기획조정국등을 중심으로 진상파악에 나서
겠다는 황명수총장 발언과 관련,"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누가 그렇게 한다고 하느냐"고 황총장의 발언이 당론이아님을 강
조했다.
김대표는 또 "공직자 재산이 공표된 지 이제 며칠이 됐느냐"며 "
특히 이번에는 법에 따라 공개한 것인만큼 국회윤리위가 앞으로 석
달간에 걸쳐 실사를 하면 될 것"이라고 윤리위 활동을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