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이후 전국의 농지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가격은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농어촌진흥공사 군지부를 통해 전국 134개
군지역(옹진, 울릉군제외)을 대상으로 지난 8일 기준농지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국의 농지 가격은 실명제 실시일인 12일에 비해 0.21-0.46%하락
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지별로는 농업진흥지역내의 논이 0.26%, 밭은 0.46%, 농업진흥지역
외의 논이 0.15%, 밭은 0.21%각각 내렸다.

지역별로는 농업진흥지역내의 경우 논은 강원도가 0.68%로 가장 높은
하락율을 보였으며 경남(-0.55%), 전남(-0.38%), 경기(-0.22%), 경북(-
0.09%)등도 내림세을 나타냈다.
그러나 충북, 충남, 전북, 제주지역은 거래가 매우 한산한 가운데 가
격변동도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밭은 경기가 1.61%로 가장 하락율이 컸으며 강원(-0.92%), 경남
(-0.50%), 전남 (-0.03%)등의 순으로 떨어졌고 다른 지역은 변동이 없
었다.

농업진흥지역외는 논의 경우 경기(-0.72%),강원(-0.37%),경북(-0.19%),
경남(-0.05%) 등에서 내렸고 밭은 경기 (-.056%), 강원(-0.49%), 경남
(-0.44%)등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