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해설] '팔' 자치 장애제거 평화정착 움직임 가시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의 화약고 중동에 평화정착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10일 이스라엘과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가 상대방을 공식승인하는
    역사적인 문서에 서명함으로써 아랍국가와 시오니즘국가간에 투쟁으로
    점철됐던 30년의 역사가 일단 종지부를 찍게됐다.

    양측의 상호승인은 이스라엘이 지난 67년 강제로 점령한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의 예리코시에서의 팔레스타인자치를 막아온 최대걸림돌을
    제거했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상호승인은 이스라엘이 PLO를 팔레스타인인들을 대표하는 공식적인
    대표기구로인정하는 대신 PLO는 이스라엘의 생존권을 인정하고 테러행위를
    완전히 포기하는것을 의미한다.

    PLO의 남은 과제는 이제 이스라엘로부터 자치를 허용받은 가자지구와
    예리코시에서 완전한 독립국가를 세우는것이다.

    그러나 야세르 아라파트PLO의장이 40년에 걸친 투쟁의 결과 얻은
    실체인정이 쉽사리 독립국가 건설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다.

    아라파트의장은 이스라엘과의 협상과정에서 아랍세계와 사전 상의없이
    상호승인에 합의,오랜 투쟁기간동안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아랍국가를 실망과 충격으로 몰아 넣었다.

    아라파트의장의 이번 독단적인 합의는 PLO집행위원회 내부에서도
    강경파로부터 심각한 비난을 받고있다.

    이같은 어려움속에서도 오는 13일 워싱턴에서 예정된 이스라엘과 PLO간의
    평화협정이 공식조인되면 양측간의 정치적 협상은 일단 마무리된다.

    그러나 문제는 이제부터다. 지난 67년 이스라엘에의해 점령된 가자및
    예리코에서 PLO가 성공적으로 독립국가를 건설하기위해서는 우선 5년간의
    과도자치기간중 경제적 자립토대를 마련해야한다.

    결국 경제적 능력이 없는 PLO로서는 미국 유럽등 서방국가와 유엔등에
    원조를 기대할수 밖에없는 입장이다.

    다행히도 이스라엘및 주변아랍국가들을 비롯,미국 EC등이 공동으로
    지원에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혀 팔레스타인의 경제적 자립에 희망을
    주고있다.

    EC는 지난 8일 팔레스타인지역의 경제개발을 위해 94년부터
    99년까지5년동안 5억9천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은행도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수도 전기등 사회기반시설의 개발을
    위해 앞으로 10년동안 43억달러를 지원할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각국들이 잇달아 팔레스타인 지원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것은
    중동지역의 평화정착에 세계가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있는가를
    반영하는것이다.

    팔레스타인이 본격적인 경제개발에 나설 경우 외국인투자및 교역확대등
    중동경제건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중동특수도 기대해볼수있다는 것이
    관계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최인한기자>

    ADVERTISEMENT

    1. 1

      원유 70%·LNG 20% 중동 의존…호르무즈 막히면 韓산업 타격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고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는 등 중동 지역 혼란이 심화한 가운데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에 작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이번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중동 전쟁으로 중동 국가와의 협력 사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다.정부는 급변하는 중동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해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韓 경제에 위협"2일 산업통상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이어 이란이 중동의 미군 거점을 동시 타격하는 등 양측 간 교전이 계속되면서 중동 정세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란한 상황으로 전개됐다.여기에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 경제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날 산업부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운항 중이던 HMM 컨테이너선 1척이 무사히 이 지역을 빠져나와 안전하게 운항을 이어가는 등 현재까지 우리 측 유조선과 LNG선 운항 과정에서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그러나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직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밝혔고 현재까지 해협 인근에서 민간 선박 4척이 공격받아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는 등 해협 주변 지역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

    2. 2

      야데니, 단기전 예상하며 기업 이익 증가 전망…“포효하는 2020년대”

      미국의 이번 이란 공격이 단기간이 끝난다면 오히려 글로벌 경제 및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야데니 리서치 대표인 에드 야데니는 1일(현지시간)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채권자경단’을 처음 명명한 것으로도 유명한 야데니는 “미국의 이번 공격으로 이란 해군이 사실상 무력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은 크게 줄어들었다”며 “이는 전쟁 종료 이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상당 부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 및 투자 측면에서 잠재적으로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휴전 이후 유가가 하락한다면 미국 인플레이션과 휘발유 가격도 낮아질 것이며, 이는 소비 지출을 확대시키고 글로벌 경제 및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야데니는 ‘포효하는 2020년대’가 될 것이라는 점을 확률 60%의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2020년대가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기반으로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의미한다.특히 현재까지 호르무즈 해협의 ‘공식적인’ 봉쇄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해군을 무력화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양국이 이란의 원유 생산·수출 시설을 훼손했을 가능성은 낮다”며 “단기전이라면 향후 수개월 내 유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미국 소비자물가를 미국 중앙은행(Fed) 2% 목표 수준으로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S&P500 목표치도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올해 말 7700, 2029년 말 1만을 제시했다. 2020년대의 강한 확장 국면이

    3. 3

      [속보] 李대통령 "한-싱가포르, 경제·AI·국방·안보 협력 기반 강화"

      李대통령 "한-싱가포르, 경제·AI·국방·안보 협력 기반 강화"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