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의 실명확인 작업이 순조롭게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차.가명계좌의
실명화율은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등 투신3사의 지난 9일 현재 실명
이 확인되거나 가.차명에서 실명으로 전환된 계좌는 5백19만3천3백95개의
전체계좌중 32.4%인 1백72만1천6백88개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3투신 총 수탁고 35조5천1백7억1천만원의 43.5%인 15조2천9백
84억8천만원에 이른다.

실명확인및 전환이 이뤄진 계좌가운데 차명에서 실명으로 전환된 계좌는
4천8백31개(7백72억원)로 전체의 0.3%에도 미치지 못하며 가명의 실명 전환
은 2백73개(90억9천만)에 불과했다.

계좌기준으로 공사채형수익증권이 전체의 9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식형
수익증권과 신탁형은 각각 4.6%와 2.7%의 분포를 보였다.

한편 증권사들의 실명화율이 이날 현재 20%를 조금 웃도는데 비하면 투신
사의 실명화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