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체간의 조화로운 연구개발 분위기를 창출해 CDMA방식 디지털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나아가 정보화사회에 대비,
국내 전파자원의 효율적 확보를 위한 조정자역할을 다할 생각입니다"

최근 한국이동통신 내에 설립된 이동통신 기술개발사업 관리단장에 취임한
서정욱 전 KIST원장은 과거 국산 전전자교환기(TDX)개발에 기여한 경험을
살려 낙후된 국내 전파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연구활성화의 기반을
다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업관리단은 한국통신 한국이동통신 기업체 연구소 체신부 전문가 등 10
여명으로 구성되며 광화문 이마빌딩에 사무실을 마련,오는 14일께 현판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단장은 제2이동통신사업자가 사용할 CDMA디지털 이동통신시스템의 95년
말 개발과 관련,이 방식이 지금까지 아무도 안해본 신 기술인 만큼 미지의
기술에 도전하는 각오와 스스로 창조하는 자세로 개발관리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자통신연구소가 거듭태어나야 한다는 자세로 개발업체보다 더
많이 공부하고 더많이 알아 리더십을 갖추도록 하고 다음으로는 업체가
자신감을 갖고 개발에 임하도록 독려하면서 양자간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단장은 체신부산하 전파통신기술개발추진협의회장도 겸직하고 있는만큼
CDMA시스템외에 PCS(개인통신서비스) 위성방송 등 전파관련 분야의 신기술
개발과 제한된 전파자원의 개척을 통해 인간적인 삶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
데 일조를 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