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전투기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위원장 신상우 의원)의
국정조사에서 보고를 통해 "미국이 F-16기 구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으
나 우리 정부의 한국전투기사업은 변함 없이 애초 예정대로 추진될 것"
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도 "91년 한국전투기사업을 검토할 당시 이미 미 공
군이 94년 이후 F-16기 구매량을 제시하지 않아 94년 이후에는 계약물량
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그러나 91년 계약 이후 미 공군 구매량
을 제외한 여타 국가들과 맺은 계약물량이 91년 당시보다 오히려 1백70여
대 증가해 내년부터 99년까지 총 5백60대가 생산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