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사업에 참여한 미국의 무기생산업체들이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거
액의 커미션을 구매계약과정에서 지출한 사실이 미회계검사원(GAO)이 감
사원에 보낸 자료에서 확인됐다고 민주당의 강창성의원이 3일 밝혔다.
강의원은 이날 "2일 감사원 문서검증시 미 GAO자료를 열람한 결과 무
기생산업체들이 10만달러에서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커미션을 지출한 사
실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누구에게 지출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차세대 전투기사업(KFP)의 경우 F-16생산업체인 GD사 관련자료
는 없었고 엔진생산업체인 UTI사 관련자료에는 커미션에 대한 언급이 없
었다"며 "그러나 KFP사업을 제외한 잠수함사업(SS) UH-60 CH-47헬기사업,
대잠초계기 P-3C사업, 한국형 전차사업(K-1)등 나머지 대부분의 사업과
관련해서는 무기업체들이 커미션을 지출한 것으로 돼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