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일 오후 황인성총리의 전화통지문을 북한정무원 강성산총리에
게 보내 특사교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한다.

황총리는 이날 전통문에서 오는 7일께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
서 차관급실무대표 2명씩이 참석한 가운데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절차를
논의하자고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통지문에서 특사들의 신변안전을 보장하기위한 조치와 교환방
문 일정 및 의제, 수행원규모등을 논의하기 위한 우리측 대표로 송영대
통일원차관등 윌측대표 2명의 명단을 통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의 이같은 제의에 북한은 일단 응할 것으로 예상돼 새 정부들어
처음으로 남북대화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