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처럼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진 사회도 드물다. 그러나
일단 학력이 운명처럼 되어 버리면 장벽에 갇히게 된다. 지금 우리
현실에는 학교의 졸업장이 마치 사회를 살아가는 면허증 구실을 하고있다.

독학으로 제아무리 높은 학문의 경지에 이르렀다 해도 학교를 졸업했다는
증명서가 없으면 취업도 힘들고 행세하기도 힘드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대학입시 부정사건이나 석.박사 학위를 돈주고 취득하는 부도덕한
행위는 학벌 중시의 그릇된 풍조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와같이 부정한 행위를 취득하여 행세를 한들 이 사회에 무슨 공헌을
하겠는가. 현재 우리사회는 고학력 실업자는 양산되는데도 불법 외국인
취업자들이 없으면 공장문을 닫아야 할실정에 있다.

이제 노동과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는 사회를 일구어야 한다.
기능공이 창의력을 발휘하면 기업도 경제도 발전할수 있을것이다.
이런점에서 학력차별의 벽을 무너뜨리는 정책적 배려가 있기를
기대해본다.

그러할때 우리사회가 능력위주로 실력자가 인정받는 밝은 사회가
될것이다.

오세열(윤리정치국민운동본부 기획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