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세탁소의 세탁비가 지역및 업소에 따라 최고 3배까지 가격편차
를 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서울YMCA가 최근 과천을 포함한 서울시내 1백개 업소를 무작위로 추출해
실시한 "시중세탁업소 세탁비의 실태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남성양복 등 조사대상 9개품 거의 전부문에서 최저 가격
업소와 최고 가격업소의 편차(남성양복 1벌의 경우 최저 3천원, 최고 9천원
)가 3배에 이르는 등 합리적 근거없이 업소간의 일방적 이해관계에 따라 세
탁비가 결정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협정가격 등 일체의 가격담합행위가 금지돼 있음에도 불구, 특정지역에
서는 세탁소간에 일종의 가격담합이 이뤄져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배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