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물의 라이프주택 이건개씨에 오피스텔제공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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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전기업계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건개 전 고검장이 라이
프주택으로부터 시가 3억여원 상당의 오피스텔을 분양받아 고교 동문 이
름으로 등기해 숨겨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라이프주택 조내벽 전 회장은 이 오피스텔 분양대금을 라이프주택
주식으로 받고 차액을 비자금에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라이프주택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전 고검장은 89년 라이프주택이
분양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3 라이프오피스텔 1404호(35평), 1405
호(38평)를 분양받았다는 것이다.
이 오피스텔은 당시 2억9천7백만원에 분양됐으며, 현재 시가는 3억5천
만원을 웃돌고 있다.
이 전 고검장의 오피스텔 분양사실은 회사 고위층 사이에서 계약이 이
뤄져 드러나지 않았으나 분양대금이 이례적으로 라이프주택 주식으로 대
납되면서 회사 안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 오피스텔 분양대금 2억9천7백만원은 89년 12월 주식 3만9천여
주(당시 평가액 3억2천6백만여원)로 대납됐으며, 조 전회장은 비자금 중
에서 차액 3천만여원을 되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라이프주택이 작성한 `미협의 운영자금 집행 및 조달내역''
에 `주식차액''이라는 명목으로 기록돼 있다.
분양대금으로 대납된 주식은 곧바로 조 회장에게 넘겨졌으며 이 주식의
실제 소유자가 누구였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전 고검장은 92년 4월 오피스텔 소유권을 넘겨받으면서 명의를 고교
동문이며 기업체를 운영하는 조아무개(55)씨 앞으로 해놓아 분양사실을
숨겨왔다고 라이프주택 관계자들은 밝혔다.
라이프주택의 전직 고위임원은 이와 관련해 "이 전 고검장이 전화로 `
왜 소유권 이전등기를 해주지 않느냐''고 여러차례 독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라이프주택쪽은 이 오피스텔을 조 전회장의 사무실로 쓰겠다며 보증금
2천만원, 월세 1백만원에 92년 4월30일부터 1년 기한으로 임대했으나 사
무실을 계속 비워두고 사용하지 않았으며, 91년 11월부터 이 전 고검장이
구속된 지난 6월까지 관리비를 내주었다.
한편 이 오피스텔의 명목상 소유자로 돼 있는 조아무개씨는 명의신탁
여부에 대한 본사 취재진의 몇차례에 걸친 확인요청에도 불구하고 답변을
회피했으며, 이 기업체 부사장인 조씨의 동생(46)은 "형이 이 전 고검장
과 경기고 동문이어 명의를 빌려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주택으로부터 시가 3억여원 상당의 오피스텔을 분양받아 고교 동문 이
름으로 등기해 숨겨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라이프주택 조내벽 전 회장은 이 오피스텔 분양대금을 라이프주택
주식으로 받고 차액을 비자금에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라이프주택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전 고검장은 89년 라이프주택이
분양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3 라이프오피스텔 1404호(35평), 1405
호(38평)를 분양받았다는 것이다.
이 오피스텔은 당시 2억9천7백만원에 분양됐으며, 현재 시가는 3억5천
만원을 웃돌고 있다.
이 전 고검장의 오피스텔 분양사실은 회사 고위층 사이에서 계약이 이
뤄져 드러나지 않았으나 분양대금이 이례적으로 라이프주택 주식으로 대
납되면서 회사 안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 오피스텔 분양대금 2억9천7백만원은 89년 12월 주식 3만9천여
주(당시 평가액 3억2천6백만여원)로 대납됐으며, 조 전회장은 비자금 중
에서 차액 3천만여원을 되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은 라이프주택이 작성한 `미협의 운영자금 집행 및 조달내역''
에 `주식차액''이라는 명목으로 기록돼 있다.
분양대금으로 대납된 주식은 곧바로 조 회장에게 넘겨졌으며 이 주식의
실제 소유자가 누구였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전 고검장은 92년 4월 오피스텔 소유권을 넘겨받으면서 명의를 고교
동문이며 기업체를 운영하는 조아무개(55)씨 앞으로 해놓아 분양사실을
숨겨왔다고 라이프주택 관계자들은 밝혔다.
라이프주택의 전직 고위임원은 이와 관련해 "이 전 고검장이 전화로 `
왜 소유권 이전등기를 해주지 않느냐''고 여러차례 독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라이프주택쪽은 이 오피스텔을 조 전회장의 사무실로 쓰겠다며 보증금
2천만원, 월세 1백만원에 92년 4월30일부터 1년 기한으로 임대했으나 사
무실을 계속 비워두고 사용하지 않았으며, 91년 11월부터 이 전 고검장이
구속된 지난 6월까지 관리비를 내주었다.
한편 이 오피스텔의 명목상 소유자로 돼 있는 조아무개씨는 명의신탁
여부에 대한 본사 취재진의 몇차례에 걸친 확인요청에도 불구하고 답변을
회피했으며, 이 기업체 부사장인 조씨의 동생(46)은 "형이 이 전 고검장
과 경기고 동문이어 명의를 빌려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