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긴축 기조 장기화를 시사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를 언급하면서도 "지금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이나,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의 범위와 지속 기간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FOMC는 이날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다만 함께 발표된 경제전망(SEP)에서는 물가 경로가 기존보다 높아지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Fed 위원들의 중간값 기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은 2.7%로, 지난해 12월 전망치(2.4%)보다 크게 상향됐다. 근원 PCE 역시 2.7%로 올랐다. 파월 의장은 “이러한 높은 수치는 주로 관세 조치의 영향으로 인해 부양된 상품 부문의 물가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영향도 FOMC의 판단에 일부 반영됐다. 파월 의장은 “최근 몇 주 동안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 지표가 상승했는데, 이는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로 인한 유가 급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영향의 크기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Fed 위원들은 성장과 물가 전망 모두에 대해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위험 역시 특정 방향으로 치우치기보다는 혼재된 상태로 판단하고 있다. 성명서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긴축 기조 장기화를 시사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를 언급하면서도 "지금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8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다만 함께 발표된 경제전망(SEP)에서는 물가 경로가 기존보다 높아지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Fed 위원들의 중간값 기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은 2.7%로, 지난해 12월 전망치(2.4%)보다 크게 상향됐다. 근원 PCE 역시 2.7%로 올랐다. 파월 의장은 “이러한 높은 수치는 주로 관세 조치의 영향으로 인해 부양된 상품 부문의 물가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영향도 FOMC의 판단에 일부 반영됐다. 파월 의장은 “최근 몇 주 동안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 지표가 상승했는데, 이는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로 인한 유가 급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영향의 크기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Fed 위원들은 성장과 물가 전망 모두에 대해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위험 역시 특정 방향으로 치우치기보다는 혼재된 상태로 판단하고 있다. 성명서는 “중동 정세의 전개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3월 FOMC 성명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엄청난 인적·경제적 고통을 초래하고 있다. 미국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긴축 기조 장기화를 시사했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8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다만 함께 발표된 경제전망(SEP)에서는 물가 경로가 기존보다 높아지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Fed 위원들의 중간값 기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은 2.7%로, 지난해 12월 전망치(2.4%)보다 크게 상향됐다. 근원 PCE 역시 2.7%로 올라 물가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판단이 반영됐다.반면 성장률 전망은 소폭 개선됐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2.4%로 기존 2.3%에서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4.4%로 기존 전망과 동일해 노동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Fed 위원들은 올해 말 정책금리 중간값을 3.4%로 제시해 현재 수준을 유지했다. 2027~2028년에도 3% 초반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 균형금리는 3.1% 수준으로 제시됐다.특히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Fed 위원들은 성장과 물가 전망 모두에 대해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위험 역시 특정 방향으로 치우치기보다는 혼재된 상태로 판단하고 있다.시장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동결 속 매파적 신호 강화’로 해석하고 있다. 성장은 견조하지만 물가 둔화 속도가 더딘 만큼, Fed가 금리 인하에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특히 중동 지정학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통화정책 경로는 더욱 데이터 의존적으로 전개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