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종합유선방송사업단은 31일 스포츠 분야 프로그램 공급
자로 공식 확정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91년말 종합유선방송법이 제정되자 지난해 5월 사업준비단을 발족시켜 준
비작업을 벌여 온 공단은 그동안 검토해 왔던 조직과 장비를 확정하는 한
편 이번주내에 서울을 포함한 지방 방송국 운영 희망자에 대한 설명회를 마
칠 방침이다.
사업준비단은 기본조직을 5국 14부로 하고 정규직 1백명과 계약직 60명등
총 1백60명의 직원을 내년 3.4분기까지 충원키로 했다.
정규직 1백명은 공단양성인력과 신규채용인력으로 충원하며 PD 아나운서
해설자및 제작 기술인력등 60명은 계약직으로 확보한다.
사업단은 또 사업구역이 전국에 걸쳐 있는 점을 감안,지방도시를 순회하며
설명회를 갖는 한편 오는 7일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마지막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약 2백85억원이 투자되는 공단의 CATV사업은 프로그램을 자체에서 65% 외
화수입 26% 외주제작 9%로 각각 확보해 평일에는 14시간 주말과 휴일에는
18시간씩 방영한다.
또 프로그램은 스포츠에 70%를 할애하고 레저 건강및 기타를 10%씩 편성할
방침이다.
올림픽 제3체육관(역도경기장)을 사옥으로 활용할 사업단은 모두 1백82억
원을 투입,중계차 4대를 구입하고 뉴스 스튜디오 1개소와 중형 스튜디오 2
개소의 제작장비및 편집 검색 송출장비등을 내년 9월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이같은 준비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94년11~12월 시험방송을 거쳐 95년1
월 공식개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CATV 사업단은 공단 부속기관인 올림픽파크텔이나 자회사 (주)한국체육산
업개발 등과는 달리 내년 1월이내에 상법상의 법인(주식회사)자격을 획득,
공단과는 별개의 회사로 독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