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일부터 국제자동통화(DDD)가 가능한 지역에 영국령 니에고가
르시아.앙길라.세인트헬레나 등 3개 지역이 추가되고 덴마크.핀란드.
칠레 등 3개국에서도 국내 고국교환원 직통전화(HCD)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31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국제자동전화가 개통되는 지역은 니에
고가르시아(인도양), 앙길라(카리브해), 세인트헬레나(대서양 남부) 등 3
개 영국령 섬이다.
이들 지역에 국제전화를 걸려면 한국통신 국제식별번호(001)에 이어 니
에고가르시아는 246번, 앙길라는 1+809+497번, 세인트헬레나는 290번을
각각 누른 뒤 상대방 가입자번호를 누르면 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국제전화가 가능한 1백89개국 2백37개 지역 가
운데 자동통화를 할 수 있는 곳은 1백88개국 2백28개 지역으로 늘어나게
됐는데 아프가니스탄 등 1개국 9개지역과는 교환원에 의한 수동통화만 된
다.
한편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국제통화를 할 때 언어소통의 불편 없이 바
로 한국교환원을 불러 후불로 통화할 수 있는 고국교환원 직통전화서비스
도 덴마크, 핀란드, 칠레가 추가돼 모두 28개국 33개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덴마크에서 한국교환원을 호출하려면 일반전화나 공중전화에서 8001-03
82번, 핀란드에서는 98001-0820번, 칠레에서는 00-0382번을 돌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