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그린벨트지정이후 처음으로 외지인소유현황등 그린벨트의
실태조사를 실시,30일 발표했다.

건설부는 이 조사를 토대로 31일 공청회를 갖고 9월까지 그린벨트에 대한
규제완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인구및 가구 >>>

구역내엔 28만2천78가구 96만4천4백75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국가구수의 2.4%,인구의 2.2%에 해당된다.

그린벨트거주민중 자가거주자는 15만1백42가구 55만9천8백36명이고
세입자는 13만1천9백36가구 40만4천6백39명이다. 세입자가 전체의 42%를
점하고 있다.

구역지정전부터의 거주자는 11만7천2백68가구 43만4천39명으로 전체의
45%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 55%가 지정이후 이사온 것으로 드러났다.

자가거주자의 70.1%가 구역지정이전부터 거주해온데비해 세입자의 경우
10.3%만 지정이전부터 살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린벨트구역지정
이후 집값이 싸지자 도시영세민이 많이 몰려 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
된다.

구역지정후 전입인구 비율은 수도권이 71.4%,6대도시 58.7%,중소도시
39.5%로 수도권이 구역지정후 도시팽창으로 그린벨트로 이사간 사람이
중소도시의 2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 토 지 이 용 >>>

그린벨트면적은 5천3백97.1평방킬로미터로 전국토의 5.4%에 달한다.

이중 임야가 61.2%인 3천2백72.4평방킬로미터 전답등 농경지가 24.5%인
1천3백8.6평방킬로미터 대지가 2.1%인 1백13.3평방킬로미터이고 나머지는
잡종지이다.

구역지정후 거래된 토지는 전체 그린벨트의 53.2%인 2천8백42.7평방킬로
미터로 밝혀졌다.

이중 외지인이 취득한 것이 전체거래토지의 46.3%인 1천3백16.6평방킬로
미터를 차지했다.

<<< 대 지 >>>

그린벨트 전체면적의 2.1%인 1백13.3평방킬로미터. 이중 건축물이 있는
대지가 전체대지의 85.1%인 96.5평방킬로미터에 달하고 나머지는 나대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구역지정이전 조성대지가 전체대지의 76.4%인 86.5평방킬로미터이고
나머지는 지정이후에 조성된 것이다.

그린벨트대지중 1천평방미터이하 소형대지가 전체대지의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5천평방미터 이상의 대형대지도 18.8%에 달했다.

특히 대지가 그린벨트 경계선에 걸려있어 민원이 심한 곳도 1천93필지
3백17만9천평방미터에 달하고 있다.

<<< 건 축 물 >>>

전체 48만6천9백19동중 주거용이 70% 34만8백39동,농림수산용이 24.3%인
11만8천1백82동,공공시설등이 5.7% 2만7천8백98동으로 조사됐다.

이가운데 구역경계선이 통과하고있는 경우가 3백32동에 이르고 있는데
주거용이 2백85동 공장이 22동 기타 25동으로 나타났다.

<<< 집 단 취 락 >>>

전국적으로 2천5백89곳으로 전체 구역면적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1개취락의 평균면적은 8만8백평방미터이다.

집단취락에는 21만4천11가구 74만1천9백49명이 살고 있으며 이는 그린벨트
내 인구의 76.9%에 해당한다.

이중 50호미만 취락이 1천6백11곳으로 62.3%,50~1백호미만이 6백97곳으로
26.9%로 조사됐다.

취락유형별로는 자연취락이 94.3%인 2천4백41개소,취락구조개선마을이
86개소,이주단지 57개소로 집계됐다.

<이동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