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가 해직교사복직신청을 할 경우 개별복직이 아닌 일괄복직 방식
을 선택키로 결정해 주목되고 있다.
전교조는 교육부로부터 전교조 탈퇴를 전제로 오는 9월30일까지 복직
신청을 하라는 제의를 받아놓고 있다.
전교조 관계자는 28일 전국의 해직교사들에게 각 시도교육청이 보낸
`복직채용신청서''중 전교조 탈퇴를 확인하는 항목만 뺀 채 모든 내용을
충실히 기록, 이를 각 시도지부에 제출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전교조 관계자는 복직을 안하면 모르지만 할 경
우에는 대화합의 차원에서 전원이 함께 복직을 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복직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복직조건으로서의 `전
교조 탈퇴요구''와 관련, 이를 반대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복직채
용신청서''의 문구수정 등 모든 협상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문제를 포함, 전교조가 요구하고 있는 해직기간 동
안의 경력 인정 및 배상문제에 대해서도 낙관도 하지 않지만 비관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많은 해직교사들이 이번에 복직하기를 원하는 것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