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실시후 침체에 빠졌던 주택시장이 점차 정상화 되고 있다.

27일 주택공사가 최근 보름동안 전국의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주
택가격 및 거래동향을 조사한데 따르면 주택시장은 실명제 충격에서 벗
어나 전세 및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점차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실명제실시후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은 주택가격이 떨어
질 것이라는 수요자들의 가격하락 기대심리와 매도자들의 가격상승 기대
심리로 매수세가 완전히 실종된 가운데 매물마저 회수되면서 거래단절사
태를 빚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2일부터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화문의 및 방문을 하
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소형아파트나 전세를 중심으로 일
부거래가 형성되는 등 주택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