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순(31.팬텀)이 시즌2관왕을 향해 쾌조의 출발을 했다.
프로66명, 아마16명등 모두82명이 참가한 가운에 26일 관악CC동코스
(파72.전장6천1백18m)에서 열린 제5회 라일 앤 스코트 여자오픈골프
선수권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오순은 3언더파 69타로 2위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번달초 열린 동일레나운클래식에서 원년챔피언에 올랐던 이오순은
버디5개를 기록하고 보기2개를 범해 비교적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첫날 경기를 마감했다.

올 상금랭킹1위인 이오순은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으며 전반을 1언더로
끝낸뒤 후반들어서는 11,17번홀에서 버디만 2개를 추가, 올시즌 2관왕과
함께 2연승을 노릴수있게 됐다.

이오순에 이어 주부선수 정길자(35)와 강미숙(29)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2위를 기록중이다.

아마추어중에서는 국가대표 배윤주(20.경희대2)와 국가상비군 강수연
(17.세화여고2)이 1언더파 71타를 쳐 프로 양영숙(27)과 함께 공동4위에
올랐다.

지난해 중학생신분으로 이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올 톰보이오픈에서도
프로를 따돌리고 챔피언에 오른 박세리(16.공주금성여고1)는 이날 퍼팅이
다소 난조를 보이면서 73타를 기록, 공동8위에 랭크됐다.

또 한일양국 프로자격증을 갖고 있는 신소라(21.롯데)는 14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끝에 3오버파를 치며 공동20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대회 첫날경기에서도 선두권은 프로들이 차지했지만 공동8위
권안에 아마추어들이 5명이나 포함돼 프로들과의 각축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