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5일 범양상선 등 3개 선박회사가 발전소용 유연탄 해상운송
운임을 신청하면서 보험증서를 위조해 지난 5년간 한국전력공사로 부터
60억원을 더 많이 받아낸 사실을 적발, 관련자를 모두 검찰에 고발하라
고 한전에 요구했다.
감사원은 한국전력본사와 삼천포화력발전소 등 3개 발전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발전설비 및 발전용유연탄 수송료 지급 실태에 대한 특별검사결
과 모두 13건의 위범부당사항을 적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범양상선,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3개 선박회사는 보
험증권 사본을 위조, 실제로 보험회사에 지급한 보험료보다 46억여원을
더 많이 지급한 것처럼 속여 운임을 신청했으며 한전은 이를 그대로 인
정, 60억여원을 더 지급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