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산업(대표 김태선)이 PSA타입의 질소발생기를 국산화했다.

25일 이 회사는 총개발비 3억원을 들여 3년동안의 연구끝에 PSA
질소발생기를 개발,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PSA(press swing adsorption)방식의 질소발생기는 대기중의 공기를
압축시킨뒤 2개의 흡착탑을 통해 가압 감압시켜 질소만을 분리 농축시키는
기기이다. 이 과정에서 산소는 활성탄분자체로 된 흡착제에 흡착되고
질소만 연속으로 발생한다.

이번에 개발된 기기는 순도 95~99.9%까지의 질소를 시간당 최고 1천
입방미터까지 생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자동제어장치가 부착돼 무인운전이 가능하고 현장에 간편하게 설치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소는 방폭장치나 소화기 냉동창고 열처리등에 다양하게 이용되는데 이
회사는 질소발생기를 식품업체와 음료업체 화학 플라스틱및 열처리업체에
판매할 계획이다. 질소발생기는 크게 멤브레인타입과 PSA타입의 두종류가
있으나 이들 모두 아직 국산화가 안돼 국내업체들은 주로 미국 일본
독일에서 연간 수십억원어치를 수입 사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