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정택지지구 아파트당첨자 전원에 대해 국세청이 수표추적을 통해
자금출처를 조사, 투기자와 관련자를 색출해낼 계획임을 밝힘에 따라 50평
형급이상의 대형아파트 당첨자를 중심으로 무더기 계약포기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25일 고양시와 건설회사 분양담당자 및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높은 시
세차익을 노리고 고양시민명의로 투기자금이 집중됐을 것으로 보이는 49-62
평형 대형아파트 당첨자 가운데 적어도 10-20% 가량이 국세청의 대대적 투
기조사 및 자금추적을 피해 계약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

고양시 일반 1순위 공급분중 대형아파트의 경쟁률은 현대산업개발 62평형
의 5.2대1을 최고로, 평균 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