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5일 산업용 고주파 유도원리를 응용한 전자유도
가열방식을 채택,밥짙는 시간을 15분으로 단축시키고 누룽지,숭
늉,식혜까지 만들수 있는 36만원대 한국형 전기밥솥을 개발해
눈길.
전자밥솥은 지금까지 중소업체들이 생산자 표시부착방식(OEM)
으로 공급해 와 이들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일
본 대형 가전회사들은 가정주부들의 손길이 가장 많이 닿는 밥솥
을 통해 자사 이미지를 깊이 심어주기 위해 최첨단 기술에다 온
갖 정성을 들이고 있다"며 "우리주부들의 일제 선호성향도 밥솥
같은 사소한 제품에서 질이 뒤떨어지는 데서 비롯된 바 크다"며
예정대로 다음달부터 시판에 들어갈 계획.
한편 삼성전자는 새 밥솥을 만들어 내기까지 14개월동안 가전
연구소및 생활용품 사업부의 첨단 연구인력과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했고 수백차례 반복된 취사시험에만 1백가마분의 쌀이 들어갔
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