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시장의 침체에도 불구,매실주 판매가 급속히 늘고있다.

2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알콜도수 14도짜리"매취순"으로 매실주시장을 장
악하고 있는 보해의 경우 올상반기중 모두 14만8천상자(3백75l 24병들이기
준)를 팔아 전년동기의 10만2천상자에 비해 무려 45.6%의 신장세를 기록했
다.

진로도 작년에 내놓은 알콜도수 12도짜리 매심을 올상반기중 4만7천상자(3
백40l 20병들이기준) 팔았다.

매실주시장은 보해의 매취순이 성공을 거두면서 주류업체들의 신규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진로의 경우도 진로소주의 상품력에 힘입어 단시일에 어느정도 시장을 차
지했으나 지난5월에는 판매부진에 따른 출고정지설이 나돌정도로 아직은 자
리를 잡지 못한 실정이다.

무학주조도 지난해 매취순과 알콜도수및 용량 가격이 같은 매화를 출시해
올상반기중 1만상자정도를 팔았고 제일주조도 미향을 월 2백상자정도 판매
하고있다.

한편 이들 업체는 매실주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나 원료인 매실공급
이 절대적으로 부족,원액생산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