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학자, 전문가들이 모여 향후 21세기의 주된분야가
될 정보통신에 관한 학술대회인 ''아시아태평양지역 통신학술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지역 24개국의 학자 및 전문가가 참여 정보통신 전문가들의
학술교류 및 정보교환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로서 앞으로 2년마다 국가별로
순회 개최할 예정이다.

25일 오후부터 27일까지 2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는데 5개 주요분야로
구성된다. 첫번째는 위성통신, 이동통신방식 및 이와 관련된 오류 정정
코드, 변 복조방식, 확산 스펙트럼 등 위성 무선 통신분야. 두번째는 고속
통신망, 멀티미디어통신, 근거리통신망, 통신망 관리 등 데이터 통신분야.
세번째는 B-ISDN 등 광대역 통신에 필요한 기술로 비동기식 전달 모드인
ATM의 교환, 전송, 제어 등을 다룬다. 네번째 분야는 영상및 음성신호의
부호화에 관한 것이고 다섯번째는 통신 소프트웨어와 통신보안 및 신호
처리, 객체지향형 전문가 시스템 분야이다.

주요인사로는 외계로부터 수신되는 전자신호를 감지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펜지아스, 정보시대의 선택으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에 관한 연설을 하게 될 하버드대 외틴저교수, 세계통신연합(ITU)의
표준화분야인 전기통신자문기구의 사무총장을 역임한 버틀러씨 등이 참석
한다.

한편 이번 회의는 학술토의 뿐 아니라 세계인에게 엑스포 관람을 통한
한국의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게 되며, 또한 대전을 중심으로
한 부여, 공주 및 서울 등 대회후 관광프로그램을 마련, 우리나라의 역사
와 문명의 현재를 자연과 함께 널리 알리고 위상을 높이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