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교부대변인은 23일 북한이 최근 이스라엘과의 수교의향
을 표명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관영 중앙통신과의 회견
에서 ''최근 이스라엘 관영 언론들이 우리의 미사일문제를 가지고
떠들면서 마치 우리가 이스라엘에 관계수립을 요구하고 있는 것처
럼 허위보도를 함으로써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또한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북한이 ''이스라엘측의
그 누구를 공식초청했다느니,수교의향을 표명했다느니 하는 등의
전혀 있지도 않은 날조여론을 유포시키면서 중동 국가들속에서 우
리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려고 책동했다''며 이스라엘측의 태도를
비난했다.
이와함께 북한은 언제나 팔레스타인인들을 비롯한 아랍인들의 위
업을 적극 지지할 것이며 아랍국가들과의 친선협조관계도 변함없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