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실명제 실시이후 처음으로 실명수표추적방식을 도입, 다음달
9일 발표될 고양화정지구아파트 분양 당첨자전원을 대상으로투기협의조
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국세청 고위당국자는 23일 "고양 화정지구 아파트분양이 과열되면서
부동산 투기자금이 몰리고 있다"면서 "이미 중부청 부동산 투기조사반
요원을 분양현장에 투입, 지난 20일까지 우선 분양신청자를 대상으로 기
초 실태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아파트분양 당첨자 전원을 대상으로 부동산투기 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사상처음"이라고 말하고, "모든 당첨자가은행에 분양대금
으로납입할 수표를 한장도 빠짐없이 추적, 계약금과 중도금-잔금을 실제
당첨자가 치렀는지, 또 당첨자가 실제 입주하는지를 추적하게 될것"이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