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캐논사가 지난해 미국에 특허기술을 등록한 기업가운데 기술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제록스사는 활용도가 높은 특허를
가장 많이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비지니스위크 최신호는 CHI조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92년 각회사가
미국에 특허등록한 건수와 자사의 특허기술을 다른 기업이 이용하는
기술이전 지수를 종합해 회사별 기술력우위평가를 실시한 결과 일본
캐논사가 1천9백71점을 획득,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2위는 1천6백88점을 얻은 히타치,3위는 1천5백14점의 도시바가 차지했으며
미쓰비시전기가 1천1백47점으로 6위를 기록,일본의 4개회사가 기술력우위
상위 10대기업에 끼었다. 특허등록건수로는 도시바가 1천1백76건으로 가장
많았고 히타치가 1천1백65건,캐논 1천1백18건,제너럴 일렉트릭 9백95건
순으로 나타났다.
기술이전지수는 미국 제록스사가 2.08로 가장 높아 우수한 특허기술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미쓰비시자동차가
2.05,AMP1.94,디지털 이퀴프먼트 1.92,인텔 1.88순으로 분석됐다.

특허기술이 과학전문지및 학술지에 발표된 비율을 나타내는 학술지수가
가장높은 기업은 미국 업존(9.84)이며 미국 로취 홀딩(9.11),영국
웰컴(4.44),미국 머크(4.20)순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업은 학술지수에서는 상위10개기업에 한회사도 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원천기술보다는 개량기술개발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산업별 기술력 우위평가는 우주항공 미국 GM휴이스전자,자동차
닛산자동차,화학 듀폰,컴퓨터 IBM,전기 히타치,전자 캐논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