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적인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재일교포실업인들이 모국투자에 불안을
느끼고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심리적 충격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제일투금 정기주총에 참석키위해 한중인 박종재일한국인 본국투자협회
회장(신한은행부회장.부산도시가스회장)은 "정부가 경제정의실현을 위해
일대결단을 내린만큼 재일교포실업인들도 이같은 취지에 적극 동참토록
할것"이라고 말했다.

-실명제가 전격 실시됐는데.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있다. 경제대국인 일본에서조차 아직
이루지못한 금융실명제를 단행한 모국정부에 대해 다들 깜짝 놀라고있다.
전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이번 우리나라가 지향하는것과 같은 완전한
실명제를 실시하지는 못하고 있지 않은가. 어차피 언젠가는 도입돼야할
제도였겠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실시돼 다들 혼란해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재일교포들의 모국투자에 영향은 없겠는가.

"실명제가 실시됐다고 해서 모국투자에 영향이 있어선 안될 것이다. 다만
일본에 떨어져 살고있는 교포실업인들은 아직 실명제의 내용을 잘
모르고있다. 모국에 머무는동안 내용을 상세히 파악하고 돌아가 일본내
교포들에게 설명해줄 계획이다"

-실명제실시로 당장 기업들의 비자금관리에 타격을 입게됐는데.

"빨리 이 자금을 양성화 할수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 실명제의 성패는
앞으로가 중요하지 과거자금의 출처를 따지는 일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이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