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전남도는 19일 도가 지난달에 마련해 시행중인 도지사
의 중소기업신용보증서를 앞당겨 발급,금융실명제 이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적극지원키로 했다.

전남도는 지방정부로서는 처음으로 유망기업이면서도 담보능력이 없거나
자격미비로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지 못해 자금을 융
자받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지사가 대신 신용보증서를 발
급하는 신용보증제도를 지난달 마련,시행중이다.

도는 당초 오는 9월중순까지 신용보증서를 발부하려 했으나 실명제 전격
실시로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자 신용평가 등 심사를 신속히 처리해
이달말까지 신용보증서를 발부,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에서 발행하는 보증서와 똑같은 효력을 가지는 이 도신용보
증서를 발급받은 업체는 도가 약정을 체결한 제일은행과 광주은행에서 최
고 1억원까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으며 도는 지난달 14일
시장 군수에게 도의 보증을필요로 하는 업체를 추천해 주도록 요청,현재
모두 42개업체가 추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