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처는 19일 전국적인 대기오염 실태를 파악키 위해 오는 96년까지
대기오염 측정망을 현재의 1백37개 지점에서 2백22개 지점으로 대폭
확충키로 했다.

환경처가 마련한 대기오염자동측정망 확충계획에 따르면 황사등
장거리이동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장거리이동감시망의 경우 내년에 충남
태안군에 설치하는등 오는 96년까지 모두 3곳에 신설키로 했다.

또 자동차배출가스측정망은 내년에 서울지역에 3개소를 새로 만들고
96년까지 부산 대구 광주등 5개도시에 각각 2개소씩 10개소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연상태의 대기오염도를 측정하는 배경농도측정망도
강원도지역에 1개소가 설치된다.

이밖에 기존의 대기질 자동측정망과 산성수 자동측정망,대기중
중금속측정망을 각각 34개 21개 13개씩 늘리기로 했다.

환경처는 이같은 대기오염측정망 확충계획에 따라 대기오염측정
운영지침을 개정,장거리이동감시망과 배경농도측정망을 아황산가스등
기존의 7개 대기질 측정항목외에 비 또는 눈의 산도 강수량 이온성분과
강하분진량 및 미량의 중금속도 측정키로 했다.

또 교통량이 많은 대도시의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되는
자동차배출가스측정망은 대기질 측정항목외에 탄화수소도 측정토록
하는한편 산성수측정망의 경우 비 또는 눈의 산도와 강수량을 측정하고
황산 질산등 이온성분까지 분석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