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 연화동 한보에너지 통보광업소 갱내 붕락 사고원
인을 조사중인 춘천지검 영월지청 최재정검사는 18일 이번 사고
가 발파작업으로 인한 갱내진동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당시
사고현장에서 탈출해 살아나온 광원 2명의 진술을 토대로 현장검
증후 관계자를 의법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검사는 경찰 조사결과 지난 8월초 이 광업소 갱내 보안관계
자가 사고갱도의 작업장 천장부근을 점검한후 물이 새나올 위험이
높다는 내용을 보안점검 일지에 기록해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최검사는 이에따라 사고당일 보안주임 정상섭씨가 광원황광식씨(3
5)에게 발파작업을 하지말고 탄층을 뜯어내는 기구인''콜틱''만을 사
용하도록 지시했는데도 이를 어기고 폭약을 터뜨려사고를 일으키게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