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8일 "정부가 지난 12일
저녁 발표한 금융실명제의 골격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실명제 실시로 인한 충격을 보름내 안정시키겠으
며,세달내에는 사회전반에 실명제를 완전히 정착시키겠다"고
강한 자신을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오전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21기 경영인 클
럽이 서울 조선호텔에서 마련한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
했다.
그는 두달로 돼 있는 비실명예금의 실명전환기간을 늘려 달라는
건의가 있으나 이것을 포함해 실명제 주요골격을 손대는 일은 없
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달의 실명전환기간은 충분하다고 보며 이 기간중에 실명전환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으로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사관등 해외공관이나 상사원등 현재 외국에 주재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두달 이후에도 실명전환이 가능하도록 해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