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프리세일(Pre Sale)제도를 부분적으로 도입,물류관리에
적잖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프리세일 방식은 제품을 싣고 무작정 소매점포를 돌며 판매하는 기존의
루트세일(Route Sale)방식과는 달리 전문판매사원들이 각 소매점포에서
필요로하는 물량을 미리 주문받은 후 배송계획에 따라 적시공급하는 방
식으로 상물분리의 한 예이다.

<>.롯데칠성음료가 프리세일방식을 도입한 것은 지난 91년. 자사제품의
소비량이 많은 서울도심지역을 대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우선 도심지역 교통체증이 날이 갈수록 심해져 루트세일만으로는 판매
확대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될수록 많은 소매점포를 들러야
싣고 나간 물건을 소화해낼수 있는데 교통사정은 이를 허용치 않았다.
경험상으로 물건을 필요로할 것이라고 판단,애써 방문했던 점포에서도
물건을 내리지 못하고 떠나야하는 경우가 빈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