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의 노장 린포드 크리스티(영국)가 92바르셀로나올림픽이후 다시
맞붙은 인간탄환 대결에서 승리,세계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인간임을 재
확인시켰다.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크리스티는 16일 새벽(한국시간)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벌어진 제4회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1백
결승에서 9초87을 기록,세계기록 보유자인 칼 루이스와 신예 안드레
케이슨(9초92)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데니스 미첼(9초99.이상미국)등을
따돌리고 우승테이프를 끊었다.

대회4연패를 노리던 칼 루이스(32)는 10초02로 4위에 그쳤다.

크리스티의 이날 기록은 칼 루이스가 보유중인 세계최고기록 9초86에
0.01초 모자라는 역대2위에 해당된다.

한편 한국의 김재용(한전)은 15일 벌어진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기대에
못미친 2시간17분14초를 기록,아깝게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