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실시 직후인 지난 13일과 14일 이틀동안 외국인주식매입이
활기를 띠면서 해외로부터 투자자금유입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주식투자용 외화자금 순유입액은 4천
2백60만달러로 집계된 가운데 이중 절반을 넘는 2천2백만달러가 실명제
실시에 따른 충격으로 주가가 폭락한 13일과 14일 이틀동안 국내로 순유
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명제가 전격적으로 실시된 지난주말 이틀간 외국인투자자들은 1백
88억원매수에 51억원어치를 매도, 1백37억원의 순매수실적을 기록하는
등 주가폭락을 매수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매수우위전략을 펼쳐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