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설악산에 대한 조건부 입산제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15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설악산 등산객들에
게 쓰레기를 되가져 오는 조건으로 입산을 허용하는 제도를 시행키로 했
다는 것이다.

설악산관리사무소는 이같은 조건부 입산제도의 도입을 오는 9월 중 내
무부에 건의, 내년 6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건부 입산제는 등산객이 입산할 때 쓰레기 발생 예정량을 신고하고
입산카드를 발급받은 뒤 하산시 카드와 함께 되가져 온 쓰레기를 반납토
록 하는 제도로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