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노후와 재투자미흡으로 이용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지적과 함께 연습장내의 시설물도 현대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컴퓨터시스템 설치붐이 일고 있다.
연습장협회에 따르면 이미 청학을 비롯해 서울시내 10여개 연습장들이
자동화시스템을 구비,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 특히
88올림픽 가락종합 등 많은 연습장들이 컴퓨터시스템을 이용한
시간제프로그램을 설치, 연습장들의 새로운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다.
컴퓨터시스템을 설치하면 이용객들에 대한 서비스개선뿐만 아니라 적은
인원으로 연습장을 운영할수 있으며,모든 업무를 경영자가 직접
통합관리할수 있게 된다.
이용객들은 정해진 시간만큼 타석을 이용하고 끝마치는 시간을 미리
알려줘 다음 이용객과 자연스런 교대를 할수 있다. 아울러 타석을
중앙컴퓨터에서 모니터하게 돼 모든 상황을 한곳에서 체크할수 있다.
시간제프로그램을 이용하고 난 고객들은 "지불한 금액만큼만 볼이 나와
아쉬운 면도 있으나 오히려 예전보다 합리적이고 연습장분위기도
깨끗해졌다"고 평가한다.
골프연습장들의 자동화추세는 대고객서비스 확대,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납득할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