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I(국제우주소년단)에 가입하려는 국가가 늘고 있어 이기구가 앞으로
소규모 UN으로까지도 발전할수 있을 것입니다. "
EXPO 공식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제6회 세계우주소년단대회에 참석차
11일 박람회장을 방문한 잭 앤더슨 YAI의장(71)은 이기구의 장래를
이같이 전망한다.

YAI는 지난 84년 레이건대통령의 미국우주소년단 설립구상에 따라
86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88년부터
해마다 회원국에서 번갈아 가며 세계대회를 개최,청소년의 과학적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89년 가입했다. 앤더슨
의장은 현재 이기구에 독립기구나 미국지부형태로 가입해 있는 나라가
30여개국정도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등 중동국가와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와 같은 동남아지역국가들이 적극적인 가입의사를
밝히는등 세계 각국의 관심이 높다고 말한다.

"우주개발에 대한 세계적인 협력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어가는 양상입니다.
따라서 지구의 미래를 책임질 세계 청소년들이 우주와 과학분야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나갈수 있도록 이기구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
앤더슨의장은 미국과 구소련이 냉전체제 아래서 극도의 긴장관계에
있을때도 우주인들을 통한 교류는 이뤄졌다고 말하고 이제는 냉전도 끝나
미국과 러시아 뿐아니라 일본 중국 한국도 참여하는 본격적인 공동
우주개발시대로 접어들었다면서 YAI도 이에 맞춰 사업을 펼쳐갈 계획
이라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