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마이즈(34.미)가 전날까지의 4타차 열세를 뒤집으며
역전우승했다.
8일 미국 미시간주 워익CC(파72.전장6,395m)에서 끝난 미PGA투어
뷰익오픈골프대회(총상금 100만달러)에서 래리 마이즈는 4언더파
68타,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72타로 퍼지 젤러(41.미)를 1타차로 제치고
올시즌 2승째를 올렸다.
전날까지 선두 젤러에게 4타 뒤졌던 전 US매스터즈챔피언 마이즈는
마지막날 1,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2,4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젤러와
공동선두가 된뒤 전반을 1타 뒤진채 마쳤다. 마이즈는 후반들어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공동선두에 오른뒤 줄곧 젤러와 선두다툼을 벌이다
15,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1타 앞선채 마지막홀에 다다랐다. 투온에
성공한 마이즈는 핀까지 약25m를 남겨둔 상태에서 첫번째 퍼팅이 짧아
핀전방 1. 5m에 볼이 멈췄다. 마이즈는 자칫 잘못하면 연장전까지 갈수도
있는 이 상황에서 두번째 퍼팅한 볼이 가까스로 홀컵왼쪽을 파고들어
파세이브에 성공,1타차로 우승했다.
지난82년 프로에 입문한 마이즈는 이날 우승으로 통산4승째를 올렸으며
우승상금은 18만달러(약1억4,500만원).
전날까지 4타차로 선두에 나서며 "7년만의 1승"을 바라보았던 젤러는 이날
드라이버샷이 벙커와 러프를 전전했고 퍼팅도 극도로 부진,버디1 보기2개로
73타에 그쳐 우승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한편 2주전 전영오픈에서 우승했던 그레그 노먼(37.호주)은 전반을 파로
마감한뒤 후반들어 10번홀에서부터 연속5개의 버디를 잡고 16,18번홀에서도
버디2개를 추가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이번주 열리는 미PGA선수권대회의
전망을 밝게했다. 노먼의 후반 29타는 미PGA투어 토너먼트 타이기록이다.
노먼은 지난87년 US매스터즈 연장전 첫홀에서 마이즈에게 패해 2위에
그친바 있다.
<>최종 전적
1래리 마이즈 272(64.69.71.68) 2퍼지 젤러 273(69.65.66.73)3그레그 노먼
274(68.73.68.65) 4코리 페이빈 276(71.65.71.69),제이 돈
블레이크(69.71.6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