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산 키폰(소형교환기)에대해 일본등 수출 경쟁국보다 저율의
반덤핑관세를 부과,이 제품의 대미수출이 크게 늘게됐다.

미상무부는 7일 수입산 키폰에대한 2차 연례재심 결과를 발표,삼성전자
0.03% 금성통신 2.00%,대우통신등 재심에 응하지않은 국내업체 제품에
대해서는 13.90%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

미상무부는 그러나 우리의 수출 경쟁국인 일본제품에 대해서는 평균 37.
38%,대만은 18.10%의 높은 덤핑판정을 내렸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1차 연례재심에서 0.02%의 덤핑판정을 받
은데 이어 이번 연례재심에서도 0.5% 이하의 저율 판정을 받아 앞으로
대미 수출시 덤핑관세를 물지않아도 된다.
금성통신도 지난해 14.75%에서 올해는 2.00%로 덤핑마진율이 크게 떨어져
수출을 확대할수 있게됐다.

우리나라의 대미 키폰수출은 지난 89년 1억달러에 이르렀으나 미 최대
통신기기업체인 AT&T의 덤핑제소이후 급격히 위축, 지난해에는 3천만달러에
불과했었다